OB(Outbound)공정은 집품(picking)과 출고(pack) 두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집품은 창고에 쌓아놓은 상품을 쇼핑하듯 카트에 담아오는것이고
출고는 집품에서 담아온것을 포장하여 내보내는것이다.
집품(picking)에 관하여 자세히 알아보자.
집품을 하기전 개인마다 장갑과 PDA를 지급한다.(경우에따라 칼을 지급 받을 수 있다)
지급받은 PDA 화면에 표시되는 지시에 따라 행동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다.
(여기서 간단은 지능적 난이도가 낮을뿐 육체적 난이도는 결코 낮지 않다)
PDA를 받으면 원바코드(개인아이디-보통핸드폰번호뒤8자리이다)를 입력하고 로그인을 한다.
그리고 대기하다보면 관리자가 할당을 받으라고 이야기 한다.
그때 출고할당을 받으면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시작하기전 카트와 토트를 가지고 일을 시작한다.
작업할당을 받으면 우선 PDA로 토트에 붙어있는 바코드를 스캔한다.
그리고 PDA화면에 나타나는 지시대로 행동하면 된다.
PDA에 표시되는 위치로 토트를 실은 카트를 끌고 이동하여 위치바코드를 스캔하고
PDA에 표시된 상품을 찾아 상품에 붙어있는 바코드를 스캔한다음 표시된 수량을 입력하거나 상품의 바코드를 수량에 맞게 스캔하고 토트에 담으면 된다.
이 작업을 반복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토트가 꽉찼다고 PDA가 알려주면 해당 토트를 레일에 태워 보내면 된다.(참고로 이렇게 보낸 토트는 출고 파트로 보내진다)
그럼 마무리다. 이 업무를 퇴근때까지 하면 된다.
[토트스캔=>위치바코드스캔=>상품바코드스캔=>상품토트에담기=>레일에태우기]
작업하는 장소에 따라 상품이 선반에 진열되어 있는 곳도 있고 바닥 파레트위에 적재되어 있는 곳도 있다.
상품의 크기나 수량에 따라 다른것일뿐 작업하는 방법은 동일 하다.
한곳에 여러 상품이 있는 경우도 있다.
처음 하다 보면 뭐지? 이거? 너무 쉬운데?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맞다 쉽다. 어려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힘든 일이다.
이 업무를 9시간 또는 10시간을 해야 한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보통 9시간 10시간을 걸어 다닐 일이 있을까?
요즘시대에 이렇게 오래 걷는건 특정 직업 외엔 대부분 없을 것이다.
그냥 걷기도 힘든 시간을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걸어야 한다.
결코 만만히 볼 일은 아니다.
자신이 "9~10시간 걷는건 일도 아니다"라고 생각한다면 이 일이 쉬울것이다.
출고(pack)에 대해서 알아보자
출고 파트에는 크게 포장, 워터, 리프트로 업무가 나눠져있다.
처음 출근 후 집합 장소에서 출고 파트로 갈 경우 관리자의 인솔에 따라 가면 관리자별 라인에 간다.
해당 라인에 도착하면 관리자에 의해 업무가 나뉘어 진다.
[워터]
집품에서 레일에 태워 보낸 토트가 출고 파트의 레일에 도착하면
PDA로 확인하여 시간대별로 분류하고 포장하는 작업대에 나눠주는 일을 한다.
토트에는 가벼운 물건 무거운 물건이 섞여 있지만 무거운 물건이 많다.
쉬지않고 토트를 들었다 놨다 하다보면 차라리 돈 더 주는 택배상하차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마디로 힘들다.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가진게 육체적 힘이라면 일하는 것을 말리지 않는다.
[포장]
각 라인별 관리자가 개인 작업대를 지정해준다.
지정해준 작업대에 가면 작업대에는 컴퓨터, 스캐너, 각종 박스, 비닐포장지 등등 있다.(없는 물품은 알아서 채워넣어야한다-모르면 노란조끼나 빨간조끼에게 물어봐라 알려준다)
먼저 컴퓨터에 원바코를 입력하여 로그인을 한다.
그런후 워터가 각 작업대 옆에 포장해야할 토트를 나누어준다.(이미 있을 수도 있다)
토트에 담긴 상품을 컴퓨터의 지시에 따라 포장을 시작하면 된다.
이걸 퇴근때까지 하면 된다.
포장의 경우 집품과는 다르게 한자리에서 서서 포장만 하면 된다.
일의 난이도는 낮지만 이것 또한 9~10시간 동안 서서 일해야 한다.
앉지도 못하고 종일 서서 일해야 하는 것 또한 여간 힘들지 않을 수 없다.(자주 나오다보면 눈치것 앉고 쉬고 한다-그래야 버틸 수 있다)
대부분 여자들이 많이 한다.
다른 공정에 비해 힘이 덜 든다는 뜻이다.
기본적으로 처음 하면 포장 기본 교육을 시켜주니 포자하는 방법은 걱정안해도 된다.
매우 쉽다.
[리프트]
말 그대로 리프트로 카트나 바구니 토트 박스 등등 포장을 하기위해 필요한 기자재나 상품등을 이동 시켜 주는 일을 한다. 대부분 수동유압자키나 전동자키를 이용한 업무이다.
자키를 이용해서 이동하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워터에 비해 육체적 난이도는 낮다.
쿠팡물류센터에서 OB공정이 사람이 가장 많이 필요로하는 공정이다.
다른 공정 보다 5배~10배 정도 사람이 많다.
그래서 일용직을 지원할때도 다른 공정보다 OB에 지원하는게 채용될 확율이 높다.
물론 다른 공정 보다 힘들다.(사람마다 선호하는 공정이 다르지만....HUB는 예외....)
또 OB공정의 경우 마감시간이라는게 있어 마감시간에 걸리면 속도를 높여야 한다.
대부분 오후(야간)의 경우에 해당되며 힘들어죽겠는데 속도까지 내라고 하면 정말 휴~~~~
참고로 살빼고 싶다면 OB에서 집품을 해라.
그리고 3달동안 주5일 나오면 된다.
안빠지고는 못배길걸~~~
-빠진 내용이 있거나 추가사항이 있으면 추후 수정을 통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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